한국엡손은 2026년 10월 22일 공식 블로그 발표에서 입체 표면 직접 인쇄(Direct-To-Shape) 솔루션 ContourJet을 소개했다. 엡손의 PrecisionCore S800 잉크젯 헤드와 6축 산업용 로봇, 궤적 제어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설명한다. 이는 평평한 라벨·시트를 인쇄한 뒤 부착하는 방식과 공정 설계가 다르다. 다만 공식 발표가 보여준 응용 범위를 모든 종이·성형펄프 포장재의 적용 성과로 읽어서는 안 된다.

발표 내용과 포장재 적용 사이의 간격
한국엡손에 따르면 PrecisionCore S800 헤드는 600×600 dpi 인쇄를 지원하고, 6축 로봇과 독립적인 수직 승강 구조를 활용해 굴곡진 물체의 위치·방향에 대응한다. 흰색 잉크와 투명 바니시를 포함한 다색 구성, 소프트웨어·유지보수까지 포괄한 통합 솔루션 제공 계획도 밝혔다. 스포츠용품·자동차 부품·산업용 제품 등이 발표된 응용 사례다.
별도의 인쇄판이 필요 없고 소량 다품종에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은 제조사의 기술·운영 목표다. 소재 사용량·폐기물 감소도 공식 발표의 주장이지, 종이 포장 현장의 기존 공정과 동일 조건으로 비교한 실측 수치가 아니다. 이 발표만으로 특정 종이 상자, 성형펄프 용기 또는 재생지에 대한 잉크 정착성·라인 속도·원가 우위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 공식 발표에서 확인한 항목 | 종이 포장재 검토 시 미확인 항목 |
|---|---|
| 로봇과 잉크젯 헤드를 조합한 입체 표면 인쇄 방식 | 실제 기재별 인쇄 가능 면적과 고정 지그 |
| 600×600 dpi를 지원하는 헤드 사양 | 거친 섬유 표면에서의 실제 선명도·번짐 |
| 흰색·바니시 등 잉크 구성 설명 | 도공·비도공·성형펄프별 밀착·마찰·내수성 |
| 소량 다품종 대응 가능성 | 제품 교체 시간, 시간당 실생산량, 불량률 |

종이 포장 현장의 시험 순서
시료를 먼저 특정해야 한다. 비도공 크라프트, 코팅지, 성형펄프는 표면 흡수·거칠기·형상이 다르다. 정확한 두께·곡률·표면 처리와 필요한 최종 사용 조건을 적고 공급사에 대응 잉크와 지그를 문의한다. 해당 소재가 공식 발표의 검증 사례라는 뜻은 아니다.
그다음 시료를 고정한 상태에서 인쇄 거리와 로봇 궤적의 충돌 여유를 점검하고, 인쇄 후 번짐·밀착·마찰·접힘·습도 변화를 실제 제품 기준으로 시험한다. 식품접촉 또는 회수·재활용 요구가 있으면 잉크·바니시 구성과 규제 적합성도 별도로 확인한다. 인쇄가 가능하다와 해당 용도에 적합하다는 다른 판정이다.
이 기술은 라벨·전사지·패드인쇄와 비교할 만한 신규 공정 옵션이다. 하지만 종이 포장재에 관한 공개 시험 데이터가 없는 상태에서 생산성이나 친환경성을 확정하지 말고, 실제 시료와 반복 시험으로 비교해야 한다.
작성자 소개
PackingMaster는 포장 설비의 발표 사양과 현장 시료에서 확인해야 하는 성능을 분리해 살펴봅니다.
참고 자료
- 한국엡손 공식 블로그, 「세이코 엡손, 잉크젯·로보틱스 기술 결합한 입체 표면 프린팅 솔루션 ‘CONTOURJET’ 공개」 (2026-10-22, 제조사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