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문제

10월 30일 한솔제지가 2026년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보도된 별도 기준 매출은 5,255억 원, 영업손실은 137억 원이다. 전년 같은 분기의 영업손실 64억 원보다 손실 폭이 커졌고, 직전 분기 영업이익 457억 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원부재료·물류운임 상승과 환율 하락을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손익계산서가 곧바로 특정 원지의 결품이나 납기 지연을 증명하지는 않는다. 구매 담당자가 손실 숫자만으로 공급처를 변경하면 오히려 사양 승인과 재고 비용을 늘릴 수 있다.

확인할 근거

공시 목록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과 별도 기준 잠정실적이 따로 존재한다. 서로 다른 기준의 매출과 영업손익을 한 표에 섞어 추세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 위 수치는 별도 기준 보도값이며, 연결 수치로 표기하지 않는다. 잠정 수치는 외부 검토와 정정 공시로 달라질 수 있으므로 후속 분기보고서와 정정 여부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원부재료·운임·환율은 회사가 제시한 원인이지, 개별 판지 등급의 가격 인상률이나 생산중단 공지가 아니다.

종이롤 옆에서 구매 서류를 검토하는 가상 장면. 실제 공시 문서 아님

실무 산출물

구매팀은 원지 품목별 월간 사용량, 현재 재고 일수, 확정 발주량, 약속 납기일, 최근 실납기율을 한 장에 기록한다. 공급사에는 생산 거점별 가동률과 정기보수 일정, 지종 전환 계획, 대체 규격 승인에 필요한 시험성적서를 요청한다. 원가 협상에서는 원료·운임·환율 조정 근거를 항목별로 요구하고, 가격 협의와 납기 확인을 별도 회의록에 남긴다. 예비 공급사를 검토한다면 평량·강도·인쇄적성·가공성을 실제 제품으로 다시 시험한다.

원지 롤 표면을 점검하는 작업자의 가상 장면. 한솔제지 실제 현장 아님

적용 보류 조건

현재 확인된 공시와 보도만으로 한솔제지의 원지 공급 차질, 공장별 중단, 고객 납기 지연을 단정하지 않는다. 특정 품목의 실납기 악화나 공식 생산 공지가 확인될 때에만 안전재고와 발주 분산을 조정한다. 투자 판단을 위한 주가 전망도 이 글의 범위가 아니다.

작성자 소개

PackingMaster: 페이퍼팩로그 편집자. 종이포장 산업의 공개 자료를 구매·품질·현장 실무 관점에서 정리합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