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골판지 기업 Rondo Ganahl은 Aicomp·T.Con과 함께 SAP PP/DS, SAP Digital Manufacturing, SAP EWM을 연결해 최근 가동에 들어갔다. 공개된 목표는 계획 투명성, 현장 디지털화와 자재흐름 제어다. 그러나 리드타임·불량률·재공·재고정확도 같은 전후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사례의 핵심은 ‘SAP를 썼다’가 아니라 고객별 변형이 많은 골판지 주문을 어떤 데이터로 끝까지 이어 붙였는가에 있다.

왜 골판지는 마스터데이터가 병목이 되나
골판지는 사실상 주문형 생산이다. 치수, 원지 등급, 골, 인쇄, 톰슨·다이컷, 접착 패턴, 적재와 팔레타이징이 주문마다 달라진다. 이 선택은 생산 전에 품목마스터, BOM, 라우팅과 포장지시로 바뀌어야 한다. 수기로 변형을 생성하면 견적과 오더해제가 늦어지고, 오류는 현장이나 고객 충전라인에서 뒤늦게 드러날 수 있다.
Aicomp의 기존 고객사례는 Rondo의 출발점으로 이기종 시스템, 중복 마스터데이터, 낮은 자동연결, 엑셀 사용과 서로 다른 프로세스를 들었다. 최근 프로젝트 보도는 기존 SAP ERP 템플릿과 전문 MES가 있었지만, 여러 생산단계의 종단계획과 SAP 프로세스 통합이라는 새 요구에서 한계가 나타났다고 설명한다.
세 시스템이 맡은 역할
| 계층 | 공개된 솔루션 | 골판지 현장에서 연결할 데이터 | 확인할 결과 |
|---|---|---|---|
| 상세계획 | SAP PP/DS | 주문 우선순위, 공정능력, 원지·골·인쇄·금형 제약, 셋업순서 | 계획변경 횟수, 납기준수, 셋업·대기시간 |
| 현장실행 | SAP Digital Manufacturing | 오더해제, 작업지시, 실적, 불량·정지, 자재소비 | 실적 지연, 재공, 불량 원인, 데이터 완결성 |
| 생산물류 | SAP EWM | 원지·부자재 위치, 공정간 이동, 완제품·팔레트 | 재고정확도, 피킹오류, 추적시간, 체류시간 |
| 변형·마스터 | ERP·포장산업 솔루션 | 품목, BOM, 라우팅, CAD·인쇄·접착·적재 조건 | 견적·등록시간, 중복품목, 변경 오류 |
세 시스템 이름만 나열해도 통합은 되지 않는다. 주문의 고유 ID가 견적, 설계, 계획, 생산실적, 품질, 팔레트까지 유지되고, 각 단계에서 어느 시스템이 원본인지 정해야 한다.
공개된 프로젝트 범위와 경계
공식 인터뷰에 따르면 프로젝트 준비는 2024년 가을 공식 시작으로 이어졌고 최근 가동했다. 현장 사용자 초기 피드백은 긍정적이라고 소개됐다. 동시에 Aicomp는 많은 공장이 수년간 하이브리드 구성을 운영할 것으로 봤다. 즉 기존 MES·컨베이어·CAD·EDI를 한 번에 없애는 빅뱅 전환으로 일반화하면 안 된다.
| 확인된 사실 |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 |
|---|---|
| PP/DS·Digital Manufacturing·EWM 조합 사용 | 구축비, 기간별 인력투입, 라이선스·유지비 |
| 계획·현장·생산물류 통합 목표 | 리드타임·OEE·불량률·재고정확도 전후값 |
| 최근 Go Live, 초기 사용자 반응 긍정적 | 전체 사업장 확산범위, 안정화 결함, ROI |
| 전문 MES의 종단계획·SAP 통합 한계 제시 | 기존 MES 유지·폐기 범위와 상세 인터페이스 |

국내 골판지 공장이 먼저 해야 할 네 가지
1. 변형 규칙부터 정리한다
같은 구조에 인쇄만 다른 품목을 새 품목으로 만들지, 옵션으로 관리할지 결정한다. 치수, 골, 원지조합, 인쇄도수, 금형, 접착, 묶음, 팔레트 패턴을 규칙과 예외로 분리한다.
2. 시스템별 원본을 정한다
고객·품목·BOM·라우팅은 ERP, 설비실적은 MES, 위치·재고는 WMS처럼 원본과 쓰기 권한을 정한다. 양방향 수정이 가능하면 중복과 충돌을 피하기 어렵다.
3. 오더 하나를 끝까지 추적한다
견적번호부터 설계도, 원지로트, 생산오더, 검사결과, 완제품 팔레트와 출하까지 하나의 추적키로 연결한다. 시스템별 화면 캡처가 아니라 ID 체인을 검증한다.
4. 가동 전후 KPI를 고정한다
시스템 도입 후 좋아졌다는 평가 대신 견적 리드타임, 오더해제 시간, 계획변경, 셋업, 재공, 오투입, 팔레트 추적과 납기준수를 같은 정의로 비교한다.
통합생산제어 도입 진단표
| 질문 | 입력 증거 | 합격 조건 예시 |
|---|---|---|
| 고객별 변형을 규칙으로 생성하는가 | 품목·BOM·라우팅 생성 로그 | 중복 수기 입력과 불명확한 예외가 없음 |
| 계획이 실제 제약을 반영하는가 | 설비능력, 셋업행렬, 자재가용성 | 현장 재계획 사유가 코드로 남음 |
| 현장실적이 자동 연결되는가 | 오더·설비·작업자·불량·정지 ID | 사후 엑셀 전사가 핵심 실적의 원본이 아님 |
| 자재와 팔레트가 추적되는가 | 원지로트·공정이동·완제품 위치 | 고객 클레임에서 영향범위를 역추적 가능 |
| 전환효과를 측정했는가 | 도입 전후 동일 KPI | 시스템 가동과 성과개선을 구분해 판정 |
Rondo 사례는 골판지 디지털화의 출발점이 현장 화면 추가가 아니라 제품변형과 마스터데이터 표준화라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성공 여부는 공개되지 않은 전후 KPI로 확인해야 한다. 국내 공장은 전체 교체부터 시작하기보다 한 제품군·한 공장의 오더를 견적부터 팔레트까지 연결하고, 수기 재입력과 추적시간이 실제로 줄었는지 검증하는 편이 안전하다.
작성자 소개
PackingMaster: 페이퍼팩로그 편집자. 종이 포장재 산업의 시장 동향, 제품 정보, 기술 인사이트를 모아 정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