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렌고는 2026년 10월 26일 그룹 계열 다키가와 코퍼레이션 베트남(TCV)의 제2공장 가동을 발표했다. 발표일과 실제 가동 시작일은 다르다. 회사가 밝힌 가동 시작일은 10월 5일이다. 운영 주체는 렌고 본사의 골판지 공장이 아니라, 렌고 연결 자회사인 다키가와 코퍼레이션 재팬(TCJ)의 자회사 TCV다. 다키가와 그룹의 사업 분야도 골판지가 아닌 연포장 제품의 제조·판매다.

새 공장은 베트남 호찌민시의 기존 공장 인근에 자리한다. 렌고는 반려동물 사료 관련 포장을 비롯한 연포장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했다고 설명했다. 이 문장은 고객 업종의 예시와 증산 목적을 설명하는 것이지, 모든 생산품이 펫푸드용이라는 뜻은 아니다. 구체적인 제품별 생산 비율이나 수출 목적지도 이번 발표에는 없다.

일반적인 연포장 필름 롤과 롤러 취급 설비

공개된 규모와 설비

렌고 발표의 제2공장 개요에는 부지 약 2만1,000㎡, 연면적 약 1만1,000㎡, 주요 설비로 인플레이션 성막 장치 3대가 적혀 있다. 인플레이션 성막은 압출된 수지를 공기로 팽창시켜 필름을 만드는 방식으로, 연포장용 필름 공급의 전단 공정에 해당한다. 렌고는 새로 도입한 장치를 포함해 TCV의 필름 제조 설비를 제2공장에 집약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장치 3대’라는 공장 개요만으로 세 대 모두 신규 구입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부지 면적과 연면적은 공장 공간의 크기를 보여주지만, 연간 필름 생산량을 뜻하지 않는다. 압출기의 규격, 가동 시간, 필름 두께와 폭, 제품 전환 시간 및 수율이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톤수나 포장재 판매량을 역산할 근거가 없다. 렌고는 생산능력 증강과 효율화를 목표로 제시했지만 달성 결과를 계량해 발표하지는 않았다.

작업자가 생산설비 앞에서 투명 필름 시편을 살펴보는 일반적인 장면

연포장 공급망에서 봐야 할 점

필름 설비를 모으면 원단 공급과 후속 인쇄·라미네이션·제대 단계 사이의 일정 조정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이번 발표만으로 제2공장에 어떤 후가공 설비가 들어왔는지, 각 공정을 한 건물에서 끝내는지 알 수 없다. 구매자는 특정 파우치의 구조와 재질, 차단성, 인쇄 및 실링 성능을 별도 사양서로 확인해야 한다. 새로운 필름 공장 가동 사실이 개별 포장재의 재활용성이나 단일재질 적합성을 자동으로 입증하지도 않는다.

렌고는 TCJ가 전년 9월 새 자동창고동을 가동한 사실도 함께 언급하며 글로벌 연포장 공급 체계의 확충을 설명했다. 제2공장은 그 흐름 속에 있지만 자동창고와 제2공장의 성능 수치를 합산할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 기사 링크도 관련 보도로 제시됐으나 본문을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으므로 이 글의 수치와 관계 설명은 렌고 원문에 한정했다.

이번 뉴스의 확인 가능한 핵심은 TCV 제2공장이 10월 5일 가동했고, 필름 제조 설비를 집약한다는 것이다. 향후 공급 안정성을 평가할 때는 제품별 규격, 실제 리드타임, 품질 승인 및 생산량 자료를 받아 판단해야 한다.

작성자 소개

PackingMaster는 종이 포장과 제지·컨버팅 공정, 인접한 연포장 공급망을 검토합니다. 기업 발표의 범위와 구매자가 별도로 검증해야 할 사양을 구분해 정리합니다.

참고 자료